비는 오고
날씨는 후덥지근 한데,
올렸던 글 괜히 수정하다 날아가고.....
'말의 힘과 침묵'이란 글 핵심 구절만
다시 남겨놓는다.
"말의 힘은 침묵 속에서 길러진다.
침묵 속에서 말을 훈련하지 않으면
말이 많아지기 쉽고
그 많은 말 중에 쓸모 없는 말이 있게 된다.
분명, 한마디의 말로도 사람을 살릴 수 있다.
그것이 말의 힘이다.
그러나 그 한마디의 말은
얼마나 깊은 침묵의 시간을 필요로 하는지..."
그런데, 요새 내가 마굿간에 자주 들락거리고
앨범에다 사진도 올리고
이문세이야기를 자주 하니
아내가 지나가다가 툭 한마디 하신다.
"당신, 요새 이문세하고 사궈?"
"우잉?"
우리 모두 가정에 충실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