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깊어가는 가을밤이 아닌, 추워지는 늦가을..
모두모두 다들 잘 지내고 계시죠?? ^^
이번엔 유독 사진을 많이 찍지 않아서, 후기를 생략하려고 했으나..
늘 그렇듯 말로 다 전하지 못할 벅찬 감동이 항가득~ 이었기에 운동회와 그 뒷풀이까지 묶어서~
2종셋트로 풀어놓는 후기를 준비했슴돠용~ㅎ
그럼 후기 간략(?)하게나마 몇 자 적어볼렵니다요~ 스따또~ ♬
Episode 1.
때는 바야흐로, 지난주 토요일인 11월 1일...
11월의 첫날부터 쉐오뽜와 마굿간 언뉘, 오빠들, 그리고 귀욤귀욤한 귀요미들과 함께 보낼 생각으로~
둑흔둑흔 거리는 맘을 부여잡고~ 합정역에서 집결!!
합정역에서 계영언니와 서현이, 지니언니와 채희, 그리고 저~
(우리차는 먹방들이 모여 있는 먹방이 차라며~ 좋아서 낄낄대고~ㅎ)
즐겁지만 고픈 배를 부여 잡고 모였지요~ ㅎ
역쉬~ 언뉘들~ 먹을것들을 이것저것~ 마니도 싸 오셨드라구요~~ 우헤헤헤~
우리 차는 기내식(?)이 제공되는 그런 차였던거죠~ 씐나씐나~ ♬
우리의 목적지인 여주로 추~울발~~ ♬
채희, 서현이, 저.. 이렇게 셋은 뒷 자리에 자리 잡고~
김밥부터~ 빵~ 그리고 쵸코에 과자까지 모든 음식들을 섭렵했더랫죠~ㅎ
그러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면서 휴게소를 들르지 않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대동단결한 후..
마장 프리미엄 휴게소에 들러서~ 달콤한 슈슈슈슈~슈크림을 먹으면서 다시 출발~ =3
길 헷갈리지 않고 한번에 울긋불긋 이쁜 모습의 풍경이 반겨주는 여주 청소년수련원에 도착했슴돵~ ^^
도착했더니, 역시나,
항상 늘 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고 궂은 일 도맡아 해주시는 운영진 언뉘 오빠들이 반갑게 맞아주시더군요~ㅎ
또 오랜만에 만나는 마굿간 식구들과도 두런두런 인사 나누고~
팀별로 제작한 티셔츠를 수령, 저는 "하양말 팀"에 배정~ㅎ
(와~ 저 운동회 3번 참여했는데, 3번 다 쉐오뽜랑 한 팀이 되는 행운이~ 눈누랄라~ ♬)
그렇게 하나둘씩 모여 담소를 나누고 있을 즈음,
우리들의 정신적 지주이신 쉐오뽜가, 일찍 도착하시어~ 직접 운동회 개회선언(?)을 하셧음돵~ㅎ
그리고는 바로~ 눼눼~ 운동경기를 해야죠~ 운동회니깐요~
궂은 날씨 때문에 실내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겨 경기 시작~ ♬
첫 경기는 바로 여자 피구와 남자 농구~
아~ 우리팀인 하양말팀...
왠지 팀 배정의 기준이 빼어난 미모도 아닌, 걸출한 체격이였나봅니다... ㅎ
정신없이 속행된 피구.. 넘흐넘흐 작앗던 피구코트...
(이건 머.. 상대팀이 던지기만 해도, 한명 두명은 툭툭 아웃~ ㅋ 절대 우리가 커서 그런거 아니고, 코드가 작앗어여~ㅎ )
게다가 넘흐넘흐 고프던 배... 이런 악재들이 겹쳐.. 그만..
순식간에 피구 한판을 졌지요~ ㅋㅋ
그래도 우리는.... 팀 구호를 "밥 먹자"로 정하고 경기에 충실히 임했으며,
경기에 최선을 다하고 결과에 승복하는 출발드림팀과 같은 마음으로,
밥을 먹기 위해 최선을 다해서 경기를 종료시키고 깔끔하게 결과에 승복한 멋진 하양말 팀!!
(완전 멋져요~ 멋져!! 너무 멋져~)
그리고는 탈락한 기쁨(?)을 만끽하고자, 체육관 한쪽에서 기념사진 촬영에 몰두 했지요~ㅎㅎ
그리고, 이어진 시간~
우리가 그렇게 기다리던 점심시간이 돌아오고~
식당에서 목구뇽을 열어 젖히고, 맛난 식사를 흡입하고~
또오~ 기념사진 촬영~ㅎ
역시 남는건 사진이라며~~ 쵝오~~ ^^b
다시 돌아간 실내체육관에서 기이한 모습을 확인했으니...
바로 이리보고 저리봐도 국그릇인데..
그 국그릇에 커피를 타는 남자를 발견햇으니!!
그 사람은 바로,
마굿간에서 모든 아기자기한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는 섬세하시며, 여리디 여린 "범수오빠"... ^^
커피사발을 잡고 있는 저 손의 자태마저도 섬세하기 그지 없는 매력터지는 남자!!
충남 예산 삽교에 엄청난 농지를 가지고 계시며, 예고(예산고)를 나오신 남자다잉~~ㅎㅎㅎ
점심시간 이후에 시작된 마굿간 귀요미들을 위한 명랑운동회~ ^^
이번에는 이벤트회사의 전문MC를 불러서 진행을 했더랫죠~
(하지만!! 마굿간 명MC인 명호오빠를 따라갈 수 없엇다는.. 명호오빠 돌아와요~~ㅎ)
남녀노소 모두모두 즐겁게 즐겼던 명랑운동회를 뒤로하고,
맑아진 날씨에 부응하기 위해 운동장으로 나가서, 계주와 남녀축구 경기 진행~ ^^
아~ 쉐오뽜가 직접 심판으로 뛰셨던 여자 축구...
추억의 여자축구.. 작년 가을 운동회 때.. 공 2개를 축구장에 풀어놓고..
뻥뻥~ 공 대신 남의 다리를 걷어차던 그 경기의 부활.... 씐나씐나~ ♬
하지만! 이번엔 공 하나로 경기 진행~ 그랬더니..
골키퍼엿던 전.. 단 세번의 골킥만을 했고, 그 세번의 터치가 끝난 뒤에 경기 종료~ 휘익~ㅎㅎ
그리고 이어진 남자 축구~ 젊음의 상징인 영원한 오뽜~ 쉐오뽜~가 경기에 직접 뛰셨음에도 불구하고
저희는 운동장 한켠에서 사진만이 남는거라며~ 기념사진 찰칵찰칵~ㅎㅎ
그리고~ 뇌새적인 표정의 지횬이언뉘~ㅎ
저 언뉘 안티 아님요~ 이 사진 완전 알흠답게 나와서~ 매력포텐 터지는 언뉘의 모습을 담고 싶었다요!! ㅎㅎ
그리고 감동에 맞이한 저녁시간!!ㅎ
오빠들은 쟈글쟈글~ 고기를 굽고, 언뉘들은 국, 밥, 그리고 밑반찬을 준비하고,
마굿간스러운 진 풍경이 펼쳐지고~ 역시나 맛도 좋으니~
이런 마굿간이.. 어찌 천국이 아닐 수 있으랴~ ♬
저녁식사 후에는 주차장에서 추억의 캠프파이어~ㅎ
고등학교 이후로 오랜만에 하게 된 캠프파이어~
"손을 잡고 오른쪽으로 빙빙돌아라~ 헤잇! 손을 잡고 왼쪽으로 빙빙돌아라~헤잇!"
여러가지 게임도 하고~ 즐겁게즐겁게...ㅋ
특히.. 캠프파이어 점화할 때, 마치 성화봉송 주자처럼 쉐오뽜와 형석오빠가 달리는 모습이 쵝오였더랫죠~ㅎ
또~ 이어진 이벤트~ 늘 고생만 하는 민정언뉘의 생일퐈리~~~ ^^
언뉘 넘흐넘흐 축하드려요~~ ^^ 미리 선물이라도 준비했어야하는데..ㅠ
담에 댄쓰댄쓰 한번 보여드릴께요~~ ㅎㅎ
다시 체육관에서 이어지는 "마굿간 뽐내기 장기자랑" ~ ^^
유난히 재주가 많은 마굿간 식구들이기에 둑흔둑흔~ 설렘설렘~ ㅋ
마굿간 명MC 명호오빠도 없고, 이벤트회사 MC도 퇴근한 시점에..
아쉬운대로(?) 운영자이신 형석오빠가 MC로 출격~~
(아... 감동이 스물스물 내 곁에서 떠나갔을까요?? 히힛!)
미모의 나리언니의 기타 반주에 맞춰, 각 팀에서 2팀씩 나와서 노래로 뽐내긔~ㅎ
목포의 심수봉이라는 목월언니의 뽕삘충만한 행복한 사람과 변진섭 팬클럽 출신(?)인 방화동 개떡옹열여사의 그대~
마굿간의 가수인 지뉘언니와 대욘횽의 이별이야기, 손이 많이 가는 오빠인 정철오빠의 한을 담은 휘파람,
희정언니의 가을이오면~ ♬
귀요미 1세대인 지수의 빗속에서, 성아언니 아들의 옛사랑, 경애언니 아들의 색소폰연주~ ♬
이렇게 각자의 장기를 뽐내고~ 일등은 당근 목포의 심수봉 목월언니 덕분에 하양말팀 우승!! ㅎ
뽐내기 장기자랑이 끝나고 이어진, 쉐오뽜의 깜짝 미니콘서트~ ♬
피곤하셔서 노래 못하시겠다고 하시던 쉐오뽜는~ 무려 노래를 4곡이나 기타반주에 맞춰 해주셨던~
감동입니다요~ 진짜로~ 가슴이 뭉클뭉클 감동이 스물스물했지만..
쉐오뽜 노래엔 율동이 빠질 수 없기에 댄스댄스타임~~ 씐나씐나~ ♬
마굿간 식구들과 쉐오뽜가 함께하는 자리~
두런두런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고, 술도 한잔 기울이고~
좋은시간을 보냄에.. 우리는 또 기념촬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ㅎ
신 문화인 셀카봉을 대동하여 사진 찍기에 열중하던 우리...
그러다보니,
뒤에 계시던 쉐오뽜도 손을 번쩍 번쩍 들어올리시며 사진 찍는데 동참하시었더랫죠~ ㅎㅎ
신문화인 셀카봉을 보시고는 유레카를 외치기 직전의 표정으로 사진 찍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시고~
그러다 자꾸 제 얼굴만 크게 나온다고, 급기야 화를 내시던 쉐오뽜는...
직접 셀카봉을 직접 시연하셧더랫죠~ ㅋㅋㅋ
아~ 쉐오뽜와 언뉘들~ 너무 해맑해맑~ 완전 귀욤귀욤하시다요~ ^^
언젠가 좋은성능의 폰카메라와 셀카봉을 능숙하고 익숙하게 다루시는 쉐오뽜의 모습을 기대해보면서...
셀카봉 사진 찍기는 종료~ ㅎㅎㅎ
새벽까지 쭈욱 이어진 술자리는~ 새벽녘까지 쉐오뽜의 노래를 고래고래 부르는 원동력이 되었고~
이런 즐거움도 잠시, 담날 우리는 마지막 의식(?)인 마굿간식 인사를 앞두고 있었죠~ ㅠㅠ
마굿간식 인사는 언제, 어디서, 누구와 해도 감동스럽고, 포근해서 감동의 눈물을 찔끔찔끔 거리기도 한다지요~
다음에 만날 날을 기약해보면서 마굿간식 인사를 마치고, 단체사진을 찍고~
1박 2일의 운동회를 마쳤습니다!! ㅎㅎ
참!! 사진을 정리하다,
마지막으로 발견된 사진... ㅎ
가을남자의 모습을 확인 할 수 있었슴돵~ㅎㅎ
Episode 2.
때는 바야흐로, 바로 지난 금요일인 11월 7일.. ㅋ
우리의 아지트인 신촌 돌돌이와 돈순이에서 운동회 뒷풀이 모임이 있었슴돵~ㅋ
삼실 회식이 따악~ 잡혔기에.. 참석을 못하는... 것이 아닌,
회식 참석을 안 하기 위해 일찍 칼퇴근을 했던 1인이었으나... 다시 불려 나간 회식자리에서~
치즈등갈비와 맥주를 흡입하는 신공을 선보인 후, 9시가 넘은 시간에 마굿간 모임으로 복귀~ ^^
와~ 역시나 포근한, 나만의 천국 마굿간...
그리고 돌돌이~ 언뉘 오빠들도 많이 참석하셔서 왁자지껄~~~ 재미진 시간 보내고 계시드라구요~ㅎ
그 중에... 절 반갑게 맞아주며 인사하던 한 언뉘... 저는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누구신가 생각을..
백번이나 했지만서도 누구신지 도통 모르겠더라구요~~ ㅠㅠ
몰라본다면서.. 모른다고 다그치던 그 언뉘... 바로... 정말 꼬옥~ 만나고 싶었던...
화려한 입담 댓글의 주인공 은!숙!언!뉘!!!! ^^
갓 돌 지난 아들 로빈이를 안고~ 돌돌이에 떠억하니~ ㅎㅎ
아~~ 무진장 반가웟어요~ㅎ 우리의 첫만남이 이렇게 성사되다니~ 부끄부끄~ㅎ
은숙언니 잼있다고 만나보고싶다고 오빠들한테 말했을 때,
오빠들이 한 입으로 "오프라인에서는 아무말도 없이 구석에만 있는 애야"라고 했는데..
이건 뭐~ 재미만 있는 언뉘던걸여~~ㅎㅎㅎ
고기를 먹고 온 터라,
입가심용으로 고기 몇 점 먹고 있을 무렵...
돌돌이 문이 스르륵~ 열리며, 쉐오뽜와 광수생각의 박광수님이 등장하시는게 아니겟어여?? +_+
와~ 대박!!
광수생각 만화가 박광수님 옆에 앉아서, 이야기도 도란도란 나누고~
술도 주거니받거니 하고~
(사진 찍는다고 쏘주병을 제 입으로 밀어넣으시길래~ 시늉만 하는 줄 알았더니.. 목구뇽을 타고 넘어가는 쏘쥬의 향이란~♥)
정말 엄청난 입담을 자랑하시더라는~ 그리고 회비도 내시고~ ㅋㅋ
그리고 쉐오뽜의 노래 중 우연을 가장 좋아하신다면서...
노래교실 오픈~ 손가락으로 음의 오르락 내리락을 갈쳐주셔서 감사해여~ㅋ
완벽 마스터 했슴돵~ㅋㅋㅋ
"비↗ 오면↘ 눈물이→ 나네↘"
광수님과 함께 오셨던 쉐오뽜는 12시 전에 귀가하셔야 한다시며 가시고,
이문세의 마굿간에 홀로 남으신 광수님은 저희랑 2차까지 가셨다가 새벽에 귀가 하셨다지요~ㅋㅋ
참!!
오랜만에 만난 언뉘 오빠들도 다 반갑고 좋았지만,
이번 모임에는 26살의 대전사는 은비가 처음 온 날이지여~ㅋㅋ
오기 전부터 미모의 26살 뇨자라고~ 둑흔둑흔 설렘설렘했던 마굿간 오빠들~
입이 귀에 걸려서~ 다들 헤벌쭉~ 하고 있었던거 다 봤어여~ㅎㅎ
저도 마굿간에 동생이 생겨서 너무너무 좋아요~ㅋ
언뉘들한테 받았던 사랑과 관심을 고스란히 돌려줄테니깐,
앞으로 쭈욱~ 마굿간에 나와서 계속계속 얼굴 봤으면 좋겟다요~^^
(절대 니가 성심당 튀김소보로 사와서 그런거 아니야~~ㅋㅋㅋ)
늘 그렇듯 3차까지 갔던 우리들은 새벽에 동이 트자 귀가했구요~ ㅎ
넘흐넘흐 잼잇는 추억을 또 하나 만들엇슴니돠~ ㅋ
Epilogue
혼자하면 기억, 둘이하면 추억...
우리는 늘~ 떼거지로 모여서 하니깐 한 시대의 역사(?)... ^^
오늘도 우리의 추억의 한페이지에는 역사가 쓰여지고 있음에 너무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
요렇게 짧은 1박 2일의 운동회도 끝나고, 뒷풀이도 끝나고...
또 급 있을 마굿간 모임을 기다리며 건강하고 즐겁게 잘 지내시다가~
반갑게 만나요~~~ ^_^
1박 2일운동회 준비하신다고 늘 묵묵히 고생하시던 운영진언뉘 오빠들,
늘 다정다감하게 챙겨주시고, 살갑게 대해주시는 마굿간언뉘 오빠들, 그리고 동생들과 귀요미들까지~
항상 감사하고, 샤릉합니다~ ♡
또오...
항상 건강하게, 즐겁고 유쾌하게, 긍정적 파워와 열정을 뿜어내시며 곁에 계셔주시는 쉐오뽜~
항상 존경하고, 감사합니다~♡
이문세 짱!! 이문세 Forever !!
나만의 천국인 마굿간이여~ 영원하라!!
나두....영원할거라
믿는다^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