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의 마지막날.. 무지 덥던 날..^^;;
남동생이 보여줘서 친정 엄마랑 둘이 광화문 연가 2 보고 왔습니다.
일단.. 오빠 노래들로 만들어진 뮤지컬이란 이유만으로 좋았습니다. ^^*
유리상자의 이세준이랑 배우 강동호가 남자 주인공으로 나오더군요.
이세준은 유리상자라 잘 알고 있었지만 강동호는 잘 몰랐는데..
일단 비쥬얼이 되구요~^^;; 생각보다 연기도 노래도 잘 하더군요..
그리고 퉁퉁한 외모와는 안 어울리는 이쁜 이름 고현경 배우 (남자임)..
분위기 메이커구 목소리도 아주 좋았어요. 울림통이 커서 시원시원하구..
조진아 배우도 고음 종결자라 해야할까? 좀 지르시더군요..
무대에서 연주자들이 함께 라이브로 연주해주는것도 좋았구요..
연출도 아기자기.. 아름답고 사랑스러웠어요~ ^^*
모든 노래들이 다 좋았지만..
저는 2막에서 이세준이 부른 해바라기.. 들으며 울컥~했답니다.
뭐라 설명할순 없지만 가슴이 싸~해지면서 눈물이 찔끔..
그리고 남녀 주인공들이 함께 부른 광화문 연가.. 들으며 또 눈물이 또로록~ ^^;;
맨 마지막엔 붉은 노을을 신나게 율동도 하면서 배우과 관객 모두 떼창을 하며 마무리 하였답니다.
아~ 정말.. 그 전율이란..
문세 오빠와.. 이영훈 작곡가님.. 생각이 많이 나는 밤이었습니다.
대문에 문세 오라버니의 상의 노출이 살짝.. 멋지네요~^^;;
아침엔 비가 무섭게 쏟아지더군요..
이번주 내내 비.. 본격적인 장마와 무더위.. 잘 이겨내시고 마음만은 뽀송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맨..마지막 붉은노을 완죤 감동스럽더라고요.^^
님도..마음만은 뽀송뽀송한 즐건 나날 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