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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2013.07.04 14:01 조회수 1400

수의를 입고 사는 사람들
                                - 청은 -


군인은 언제나 군복을 입고 산다
청춘도 생명도 조국에 저당 잡히고
국비로 지급되는 생명수당으로
부모 봉양 자녀 양육하며 산다


군인이 죽으면 안동포 수의 대신
깨끗한 군복에계급장, 명찰, 휘장, 훈장 모두 달아 입히고
군화까지 신겨서 마지막 길을 보낸다


이름모를 전선의 참호속에서
장렬하게 죽어가면
그 자리는 무덤이 되고
군복은 수의 된다


조국이 원할 때 지체없이
죽음으로 뛰어 들어야 하기에
군인은 늘상 수의를 입고 산다


당장 올지도 모를 죽음을 준비 해놓고
군인은 언제나 수의를 걸치고 산다. 

  • ?
    귀여운도깨비 2013.07.04 14:49
    비오는 오후
    시 한펀이~~~
    마음~~~짠하게 하네요....
    대한민국~~~군인 아저씨들ᆢ화이팅입니디
  • ?
    대발 2013.07.04 15:40
    음...
    반가워유 행님...

    비장함, 장렬함...
    이런게 팍팍 와 닿네요.

    형님 261차월에,
    그리고 남은 차월에 건승을 기원합니다!

    대한민국 모든 가장, 그리고 그 와이프들에게~

    BRAVO~!



    - 글고...

    마담 누나는 잘 지내유?
  • ?
    지은맘 2013.07.04 16:38
    대한민국 군인 아저씨 화이팅 입니다
  • ?
    아탕 2013.07.04 17:02
    산적 형부 & 왕마담 언냐
    채희 & 채린이
    네식구 잘 지내지요?!^^
  • ?
    한우리 2013.07.04 17:54
    오빠야, 오늘은(?) 쫌 멋있네요.
  • profile
    황소뿔 2013.07.04 19:09
    왠지 씁쓸하다...
    엊그제 군제대한거 같은데...
    벌써,20년에 세월이 흘렀네요...
    형...
    몸 조심하이~~소
  • ?
    오지랖 2013.07.04 21:43
    아~
    직업군인이시지요?
    존경합니다.
    조카 군대 가니까 절실히 더 존경합니다^^.
  • ?
    가을소녀 2013.07.04 21:59
    군복 입은 모습 보면 참 멋있구나.절제미가 있구나.했는데 왠지 마음이 짠해요. 홧팅하세요~^^
  • profile
    다음문 2013.07.05 20:16
    아 괜히 술프다
  • ?
    달빛고운 [달빛고운] 2013.07.07 00:28
    가슴이 뭉클해지는 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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