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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2013.07.17 13:52 조회수 2137

고등학교를 졸업한지가 어언 20년을 훌쩍 넘어가는 지금...

 

새삼스레 그시절 수학쌤이 생각나서 혼자 웃으며 몇자 남깁니다.

 

독특한 외모의 수학선생님은 여학교의 단연 인기 짱이셨는데

 

제가 기억하는건 이 선생님의 발음이 "ㅣ" 모음 앞의 "ㅎ" 을 몽땅 "ㅅ"으로 발음 하시는 겁니다.

 

흰공은 공, 심지어 제 이름을 "정아" 라고 부르셔서 맨날 저 놀림받고 .. ㅋㅋㅋ

 

근데 오늘 아침 출근길에 오빠 노래 들으면서 제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빙의현상...

 

두둥.......

 

오빠가 부르는 그녀의 웃음소리 뿐에서

 

"신구름 말이없이 흐르고~~~"를 듣고 말았네요.

 

저만 그렇게 들은 건가요?????

 

다시듣기 해봐도 저에겐 흰구름이 자꾸 구름으로...

 

나른한 점심 ...

 

많이 당황하셨세요?????

  • profile
    샤방곰탱이 2013.07.17 14:43
    고객님~~~이러시면 안됩니다.ㅎㅎ.
    우째 신구름으로 들렸을까여? 저는 흰구름으로 들려여^^
    저는 울집 티비가 요래 똑똑한줄 오늘 첨 알았어여.
    유투브가 나오는데 오빠검색하니 동영상이 스스로 줄줄 연결되서 나오네여.
    한시간 넘게 요거조거 동영상에서 오빠보느라 또 한 재미느끼는중여~^^
  • ?
    귀여운도깨비 2013.07.18 07:48
    수면 부족이면 그케 들릴수도 있어요.^^ㅎㅎ
  • profile
    윤윤맘 2013.07.18 08:11
    분명 메롱 인쥐 수박인지 하는 놈으루다가 음원료 꼬박꼬박 내면서 듣구 있는디

    오리지널 원판 소장 테입으로 다시 들어보고도 신구름이면

    이비인후과 예약할랍니더... 좋은 하루 되세염
  • ?
    귀여운도깨비 2013.07.17 15:17
    흰구름을 "신구름"으로..ㅎㅎ
    내가~~~~~~~~생각하기엔.
    수면부족.ㅋㅋㅋ
    오늘 저녁에 아무 생각없이 푸욱 주무삼^^
  • profile
    윤윤맘 2013.07.18 08:13
    언니말 들었어야 했는데, 그런건데...

    어제도 큰딸냄 공부하는 옆에서 여왕의교실 보다가

    잘시간 놓치구 뒤척이다
    늦게 잠자리에 들어

    비몽사몽 일 시작해여.

    언뉘도 숙면....하셨죠?

    행복한 하루요.
  • ?
    ngjade 2013.07.17 17:31
    수학쌤이 문뜩 생각나셔서...그러한 소리가 들리신게지요..
    당황하진 않았습니다.^^
    저도 문뜩 여고때 좋아하던 송**수학쌤이 생각나네요...
    총각이셨던 그분~~지금은 환갑을 훌쩍 넘기셨겠지요?
  • ?
    귀여운도깨비 2013.07.18 07:53
    난 여중 시절에 좋아 하던 체육 선생님 생각이.^^
    근데~~~~~~~~~~~
    그 인기 넘 좋았던 선생님께선 절대로 잘생기지 않으셨고
    유머도 없으셨는데 "표정"으로 아~~~~~~~그 표정..ㅋ
    아직도 그떄 생각하면 쓰러집니다.^^ㅎㅎ
  • profile
    윤윤맘 2013.07.18 08:15
    그쵸?

    학교땐 바지만 걸쳐도 남자쌤들은 모두 좋았던 여고생들

    지금도 젊은 남자들 보면 가슴이 뛴다능...

    아침부터 헛소리 ^^

    수면부족 탓이야~~
  • profile
    라임 2013.07.17 18:36
    다시 들어봐야겠지만 분명히 흰구름이었던거 같은데..?^^
    덕분에 인기짱이셨던 수학선생님 추억~괜찮네~^^
  • ?
    귀여운도깨비 2013.07.18 07:59
    선생님....
    참으로 정겨운 단어.^^
    그떄가 좋았지.^^
  • profile
    윤윤맘 2013.07.18 08:18
    언뉘~~~

    흰구름이 오늘은 검은구름...

    그 수학샘 계탄거죠.


    이나이에



    추억해주는 제자가 있다는거....

    그 추억에 문세오빠에 대한 추억이 같이 묻어있어서 더

    아련합니다
  • ?
    대발 2013.07.17 18:50
    문득 추억속의 선생님들 별명,

    코만도, 산적, 계엄군, 삽자루...

    선생님들 무섭기로 유명한 학교라 전부 별명이ㅎㅎ

    하지만 여성적인 말투로 학생들이 놀려 먹던 영어선생님이 생각나네요.

    말투는 놀림감이었지만, 학생들과 교감하고자 했던 마인드는

    '죽은 시인의 사회' 의 키팅 선생님 같은...
  • ?
    대발 2013.07.18 17:14
    전부 FACT 입니다^^

    추가로 생각 하는 선생님,

    해골, 염라(염라대왕) 등...
  • ?
    귀여운도깨비 2013.07.18 08:02
    삽자루...ㅎㅎㅎ
    이건 좀....그런데.ㅎㅎ
    혹시...대발이가 이 별명 지은것 같은 느낌이 왜 드는지.ㅋㅋㅋ
  • profile
    윤윤맘 2013.07.18 08:20
    그 수학샘 별명은 순대였어요.

    입술순 자에 큰대 ㅋㅋ

    멀리서 보면 입술만 동동


    근데 왜 멋있었을까??
  • ?
    두살 2013.07.18 09:37
    ㅋㅋ
    친구!! 난 중학교때 수학선생님
    아직도 선생님 성함과 그때 수업하시던 모습이 선하네..

    아!! 선기훈 선생님 뵙구 싶어요^^
    (부활절이면 항상 계란 나누어 주셨는데...)

    ㅋㅋ 친구 덕에 비오는날 추억에 젖어...
    중학교때 친구랑 전화해봐야 겠당...
  • ?
    한우리 2013.07.18 11:18
    신구름 맞네요. 방금 들었는데 그렇게 들리네요..ㅋㅋㅋㅋㅋㅋ
  • profile
    윤윤맘 2013.07.18 18:30
    그쵸. 내 이런분 한분쯤은 있을거라 믿어의심치 않았어요. ㅋㅋ

    저와 손잡고 이비인후과 가실래요?
  • ?
    떵향기 2013.07.18 12:37
    ㅍㅎ ㅎ ㅎ ㅎ ㅎ
  • profile
    윤윤맘 2013.07.18 18:31
    ㅍ ㅎㅎㅎ

    공감이신걸루...
  • ?
    오지랖 2013.07.18 21:17
    저도 신구름요~~~
    혹시 '이문세메모리' 앨범에?
    차에서 매일 듣는데, 저도 차에서는
    신구름이라고 따라 불러요.ㅋㅋㅋ
  • ?
    오지랖 2013.07.19 17:18
    처음엔 제 귀를 의심했었는데요~~~~~~~~~
    누구에게 얘기도 못 하고 답답했었는데요~~~~~~~~~~~~~
    용기 대단하세요.
    감사해요..뭔가 응어리가 풀리는 좋은 느낌~~~~~~~~~~~~
  • profile
    윤윤맘 2013.07.18 22:37
    맞아요. 바로 그 메모리 앨범이요.
    그래도 지원군이 생겨서 외롭지않네요 ㅎㅎ
  • ?
    연지곤지 2013.07.23 14:40
    경상도에선 자주 들리는 발음--->형아....희아...히아...씨아....요런식으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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