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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2013.07.26 17:47 조회수 1833

 

 

얼마전 주말의명화? 명화극장? 토요명화인지 뭔지,

암튼 주말에 '테레비' 에서 하는 이 영화를 보고 벌써 10년이나 지났구나 했습죠.


예전에는 토요일마다 TV영화 해주던걸 엄청 기다리던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셋탑박스에서 원하는 시간에 골라 보는 재미가 생긴 세상이죠.

 

암튼,

 

아이덴티티(Identity 2003)

a12.jpg

 

 

얼마전 이 영화를 채널 돌리다 우연히 공중파에서 중간쯤부터 보게 된 겁니다.

이런 스릴러 공포 영화의 특성상 결말을 다 알기에 재미가 없었지만,

성우의 더빙으로 처음 보는거니까, 존 쿠삭을 좋아하니까, 10년이나 됐으니까 라는 이유로 그냥 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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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영화를 볼 때의 감정을 되새김질 해보며...

그 땐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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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살인자가 누구야!!!+ ㅆ 육두문자!!!"

 

를 연신 외치며 돌아버리는줄 알았지요.

 

a13.jpg

 

보통 미스테리 스릴러 장르는 그래도 슬슬 복선과 실마리를 깔아 놓아,

뇌의 활동을 극단적으로 활성화 시키는데 치중하는데,

이건 뭐 당췌 코딱지만한 힌트도 없이 사람이 죽어 나갑니다.

물론 작가의 장난질은 조금 있습니다만,

시나리오의 탓인지, 연출-편집의 힘인지 뭔가 더 대단한 것이 있을거라는 의문을 끝까지 품게 만들지요.

 

a10.jpg

 

 

그리고 결국 상상도 못한 엄청난 결과를 몇 개 도출해 내며,

관객에게 " 메롱~~~" 을 선사 합니다.

 

 

「식스센스」그리고 「내가 절름발이다」가 제목 같은 「유주얼 서스펙트」류의 화끈한 반전을 좋아하는

분들에겐 강추하고요,

(10년이나 지났지만 분명 못 본 분들 있겠지요? ㅎ)

 

이 영화를 보며,

 

인간에게 진정한 공포는,

'실체없는 위협' 이다 라는 걸 상기시켜 준 것 같습니다.

 

구체화된 무엇에 대응을 하게끔 설계된 인간에게,

명확한 무엇이 아닌 모든 것은,

모두 두려움의 대상이겠지요.

 

가보지 않은 길이나 미래에 대한 두려움 같은......?

 

 

아마도 그것은 끊임없이 그 실체에 대한 집념이 있어야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지금도 어디선가 용기를 내어 뭔가 시도하시는 분들에게 경의를...!!!

 

 

[최근 목격한 도전담]

 

 - 폭주한 새내게리온 최군 & 각 종 모임에 러쉬중인 새내게리옹~

 - 아들과 유럽여행을 떠난 최순미님

 - 바람이 내 쪽으로 부는데 자꾸 담배재 터는 후배 샠ㅣ...

 - 연지누이 뽁싱 하는걸 빼묵었네~~~!!! 피싱에 이어 뽁싱~~~

 

 

좋은 주말 되세요~

휴가길 사고 조심 하시고~!

  • ?
    펜던트 [펜던트] 2013.07.26 22:50
    식스센스의 충격이 아직도인데 아직 명성만 듣고 아이덴티티를 못 본 1인ㅎㅎ
    존 쿠삭은 호감이니 한번 도전해볼께요 횽~ㅋㅋ
    낼 뵈요~ㅎㅎ
  • ?
    대발 2013.07.27 01:15
    그르게 못 본 사람 많은가보네....
    평점이 9점이 넘어가는디 말이시...
  • ?
    귀여운도깨비 2013.07.27 00:37
    주말의명화?도 모르겠고.ㅎ
    명화극장은 더 모르겠고.ㅋ
    토요명화는 더더욱 모르겠고.^^

    이제부터는
    영화는 영화관에서만 봐야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집에서 편히 보는걸로.ㅎㅎ
  • ?
    대발 2013.07.27 09:38
    제가 죽일놈이네요.
    전혀 공감 안되는걸 들고 나와서 궁시렁 궁시렁 ㅋ

    함 보세요. 작가의 상상력이 돋보이는 ㅎ
  • ?
    연지곤지 2013.07.27 13:38
    어제도 진해해상을 누비며..칼치잡이로 밤쌔쓰~~~~
    언제 낚시벙개함 때리라이~~~^^
  • ?
    대발 2013.07.27 14:04
    낚시는 할 수 있다고 생각...
    뽁싱은...ㅋ
    머시따!
  • profile
    유쾌한웃음 2013.07.31 10:36
    전 아직 이영화 못봤어요.
    한번 꼭 이번 휴가에 봐야겠어요.

    그리고 전 유럽여행보다 이곳 정모 참석이 더 더 큰 용기와
    도전이었습니다.^^
    아직 저도 새내기지만 망설이시는 분들에게 한번 정모에 꼭 참석해보시길
    권유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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