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전 굉장한 피로감을 느낍니다. 그들을 잊으려는게 아니라...1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아무것도 변하지 않은 주변을 보자면, 너무나 한심하고 무력하게 느껴지고...차라리 모른척 하는게 덜 아플것같아서 말이죠.
기회가 있을때 고칠건 고치고 바로잡을건 바로잡아야 하는데, 구호만 난무하고 실천은 없는 현실, 그 어느 누구도 책임지지 아니하고 되려...피해자들만 더 아파하는 현실...
차라리...외면하고싶어지는군요.
작은것부터 실천하자, 주변인들에게도 늘 종용하지만, 길거리 신호등 한번 더 보고 지키기...같은 쉬운 일들조차 대다수 의식없이 그냥 지나치는데...
아무리 기억하면 뭐하나요.
신호위반쯤이야...<<<--- 세월호의 주범은 우리들의 이런 저급한 인식에서부터 출발하는것인데...개인들 몇몇의 노력은 우습게 무시당하는 현실속에서...피로감을 느낍니다.
슬픔보다 더 중요한건 작은 실천...평소 거리 신호등 한번 지키는 작은 일, 휴지 안버리고...음주운전 안하고...너무나 흔하지만 쉽게 지나치는 이런 작은 범죄들부터, 나부터 지키고 막아봅시다. 제발...(급하게 뛰지 않고 다음 신호를 기다리면 이상하게 쳐다보는 사람들 시선부터...무력감을 느끼게 만드는게 현실입니다. 세월호 참사도 아주 사소해보이는 규정위반부터 시작이었다는걸 잊지 않았으면...불편하고 때론 화가 나더라도 지킬건 지키는 우리가 되었으면...그러기를 바래봅니다.)
그 아이들 중에는 우리들처럼 오리버니를 좋아하던 아이들도 있을건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