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참석한 마굿간 운동회는 벌써부터 두번째 가을운동회?를 기다리게하네요^^설레는맘안고 그곳에 젤먼저 도착하여 맘 가다듬으면서 다른 회원분들을 기다리다보니 제가 여기서 무얼할수있을까 고민스러웠어요.
그래서 일단 운동회답게 열심히 뛰어보자며 다짐하고 턱밑까지 차오르는 숨을 고르며 첫 피구게임에 너무 힘을쓴 나머지 오늘은 하루종일 침대에서 일어날수가 없었네요.나름 평상시에도 스피닝을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는데~그게 아니였나봐요.이놈에 저질체력을 원망하며 하루죙일 남편의 눈총과 잔소리에 귀에 딱지가 생긴것같아요.제가하는일은 대학병원 수술실 마취과소속으로수술시 필요한 혈액과 마약을 수술방에 공급해주는 일을하기에 하루에 2-3만보는 걷고 뛴답니다.그래서 운동회 정도야 아무것도 아니징?했건만......
아니였던거죠!일은일 운동은 운동!저는 체육인이 될수없는 줌마였던거죠^^
그냥 멀찍히 조신하게 문세오라버니만 바라보는걸로 만족하려 했는데~다좋았는데~이몸이 여기저기 떨어져서 없어진듯하고 몸에붙은 근육이란 근육은 다하나되어 뭉쳐있고! 그저 내일은 수술스케즐이 많지않아 덜바쁘기만 기도할뿐이랍니다.
이번 운동회에 참석하며 진심즐거웠고 다른 마굿간 가족분들의 단합에 감탄을하게되었네요.저질체력 더욱 단련하고 극복하여 담에는 진정 마굿간 주부체육인이 되고파요~
담엔 근육들이 놀라지 않게 미리 준비를 하길 다짐해 보는데... 도저히 장담을 할 수 없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