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다녀온지 일주일이 다 되어가네요.
잘 다녀와서 잼난 이야기 들려드린다고
했었기에 짧게(?)나마 들려 드릴께요~~
출발하던 그날 !
하늘도 바람도 햇살도 너무 상쾌하고
좋은 날씨여서 버스에 타는 저희는 콧노래가
절로 나왔더랬죠.
맨 뒷좌석에 앉아 전날 과음한 선재가 조용히 가면
멀미한다고 쉴새없이 대화을 요구했기에
옥렬언니와 경숙이와 시끌시끌 블라블라 ㅎㅎ
웃으며 이야기를 하다보니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현수막까지 걸어놓으니 어때요?정모 분위기 나죠?
밤늦게 도착하는 가족분들이 계시기에
저희는 둘러앉아 먹을거리를 찾던중
정희친구가 전복을 들고 도착!
전복을 들고 내리는 그녀의 뒤엔 광채가 났고
함성소리는 우리 VIP님 오실때보다 더 컸나??ㅎㅎ
암튼 엄청난 박수를 받으며 전복 도착!
전복을 든 정희는 참 미인이더라구요 ㅎㅎㅎ
사실....이제 말씀드리지만
전복은 이렇게 두가지였습니다.
생물로 밤에 구워먹은 전복과
이렇게 미리 쪄서 양념해온 전복.
전복을 처음 먹어본지라..
늘 오분자기만 먹어 본 저희들인지라.....
다들 가족들은 저 멀리 안드로메다로 정신을 보내고
완전범죄에 합류하였지만 나중에 이 사진이 공개되어 ㅎㅎ
이해해주실거죠??^^
전복을 해치우고
형석오빠는 주전자를 들고 이리저리 다니더니
이렇게 레몬 소주를 제조하였으나,
판매는 되지않고
왕십리 사는 알콜요정 노상희씨만
계속 구매했다는 ㅎㅎ
형석오빠는 주전자를 들고 다니시다
수요가 없자 혼자 다 드셨나
나중엔 혼자 막 웃으며
온몸에 흥이 올라 신나서
돌아다니셨다죠~~^^
아참! 아이들이 낮에
봉숭아꽃물을 들이려고
준비했었는데
선재가 그래서 재민오빠에게
톡을 보냈었어요.요렇게 ↓
옥수수차랑 백반 ㅎㅎㅎ
그랬더니
뚜뚱!!!!!!!
햇반이 도착했네요.
오빠는 옥수수차를 말하다
백반이 나오니 오타인줄 알고
친절하게 햇반으로 사오셨다는....ㅎㅎㅎㅎ
아이들은 울려고 했지만
어른들은 한바탕 쓰러지듯
웃었습니다.
잼나게 해주신 재민오빠께
이번 정모 개인기상을 드립니다.ㅋㅋㅋ
그리고 늦은 밤
저희는 한방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우리가 소년.소녀였던 시절
오빠도 풋풋하셨던 그시절
추억의 프로그램인
젊음의 행진을
관람했습니다.
풋풋하죠 문세 오빠~~~~(그래도 지금 오빠가 더 멋지다는요~~)
모두 그 시절로 돌아가
노래를 따라 불렀고
몇몇은 흥에 못이겨 일어나
콘서트를 연상시킬만한
춤사위를 보이기도 했답니다~~~
다만 상영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술기운과 피로함에 꾸벅꾸벅
잠깐...아주 잠깐 다른세상에서
오빠를 만나고
오는 사람들도 발생했었죠 ~~^^
이렇게 웃고 즐기고 일어난 아침!
밤새 내린 비로 물방울을 머금고 있는 나뭇잎사이,
돌틈사이, 꽃잎 사이사이
아주 찾기 쉽게
보물쪽지를 숨겼습니다.
이번에는 어른들 위주의 보물찾기를 하고자
선물도 어른들 위주로 준비(포장은 방화동 금손이신 옥렬여사가 도와주셨습니다.)
그랬더니 아이들이 많이 섭섭한눈치였죠?
담번엔(체육대회?) 아이들것도 많이 넣을게요~~~~^^
보물찾기를 끝으로 1박2일 정모가 끝났습니다.
이번 정모는 게임이나 이벤트를 많이 준비를 안한것이
잘먹고 푹 쉬고 오는게 취지였기에
그 취지에는 맞았다고 생각해봅니다.^^
여러글에서도 감사드렸지만 광전제가족분들께
감사드리며 함께 참여하여 즐기셨던 가족분들,
또 함께 참여는 못하셨지만 마음만은 함께하셨던
가족들과 이번 정모 추억을 함께 하려 합니다.
다들 건강하시고 행복하게 지내시다
또 다른 모임에서 곧 뵙길 바랍니다~~~~~
봉숭아물은 내년에 들이는걸로!
모임분이기가 얼마나 다정다감.화기애애했을지
상상이 가네요..
아 ..쓰린 속을 어찌하리..정모간다고 찢어진 청바지사고
들떠했던 여인으로써..맘이 찢어집니다요.
전복을 보니..숨이 막힐 지경..ㅋ
제 몫까지 더 드셔주셔서 감사하구요.흑흑~
다음엔 절대 놓치지않을꺼에여~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