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3주 전이죠.

배드민턴 운동을 하고 샤워 후 집으로 오는데 오른쪽 무릎이 좀 아프더라고요.

'좀 무리했나보다...'하고 말았죠.

다음날 체육관에 갔는데, 다른 클럽에서 좀 친다는 친구가 왔네요.

또 무리해서 열심히 게임을 하고...

다음날 미지와 서해 섬으로 여행을 갔습니다.

그런데, 무릎이 완전히 굽혀지지가 않는거예요. 너무 아프더라고요.

아프면 정도껏 했어야했는데... 너무 무리했구나...

다행히 이틀 쉬니까 많이 좋아졌네요.

하지만, 대부분의 운동이 중독성이 있기에... 배드민턴은 정말 심하기에...

아픔을 참고 계속 운동을 했죠.

그러던 어제, 우리가게 단골인 신경외과 원장님이 오랜만에 오셨네요.

통증에 대해서 얘길했더니, 내일 당장 병원에 가보라고...

그 원장님과 함께 오신 병원 직원 덕분에 예약을 쉽게 잡고 진료를 받았죠.

MRI와 X-ray 촬영도 하고...

오후에 검사결과에 대해 설명을 하는데, 인대파열이라네요.

다행히 아주 심하진 않지만, 좀 찢어졌다고...

인대라는게 한 번 찢어지면 절대 다시 붙지는 않는다네요.

수술을 하라고 하기도 뭐하고, 하지말라고 하기도 그렇다고. 나한테 결정하라고.

몸에 칼 대기 싫다고 했죠.

지금 있는 이 통증은 앞으로 계속 가져가야 한다네요.

다만, 통증에 적응이 되서 나중에는 좀 무뎌질수도 있고, 또 통증이 생기는 동작은 무의식적으로 안하게 될거라고...

항상 젊다고 생각해서 몸을 혹사시켰는데, 이젠 좀 자제해야 하려나봐요.

아픈김에 병원에 입원해서 이틀정도 좀 쉬려고요.

덕분이 이렇게 글을 쓸 여유도 생겼네요.

하지만... 지루하고 심심해요. ㅠ.ㅠ

모두들 건강 잘 챙기시고, 아프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