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요일날 이번 여행을 시작할 때.
친구집에 하루 놀러갔다가 그냥 오는건 아닐까?
2-3일 지내다가 힘들어서 그냥 되돌아오는건 아닐까?
당연하겠죠.
어딜 가야겠다, 뭘 해야겠다, 누굴 만나야겠다. 아무것도 정하지 않은 채 무작정 떠나는 여행이니 그럴 수 밖에요.
그렇게 시작한 여행이 일주일이 지났네요.
이제 적응이 돼서 솔직히 집에 가기가 싫어졌습니다.
많은... 아니지... 그냥 몇 몇 분들이 궁금해하실까?싶어서 정말 짧막한 중간보고를 합니다.
날짜(요일) | 지역(만난이) | 방문지 | 느낀점 |
14일(화) | 대전(은비) | *족발집, *호프집 | 사랑 |
15일(수) | 대전(형식) 구미(대학친구) | 대전 한밭수목원 *해물찜, *호박나이트, *노래방 | 우정 |
16일(목) | 진주(지영외 1인) | 진주성, 촉성루, *냉면집, *회집, *호프집 | 사랑 |
17일(금) | 경주 부산(미경) | 첨성대, 안압지, 국립경주박물관, 석굴암 *에픽하우스, 광안리해수욕장 | 무념 |
18일(토) | 창원(문세형님 & 마굿간 식구 & 공연팀) | *화인찜, *그린하우스, 성산아트홀 | 맛있다 |
19일(일) | 창원(마굿간 식구) | *화인찜, *그린하우스, 성산아트홀(공연관람) | 많음 |
20일(월) | 소매물도 | 등대섬 | 볼거없네 |
21일(화) | 통영 광주(순호예정) | 이순신공원, 청마문학관
| 별거없네
|
누가 그러더라고요.
사진도 많이 찍고, 후기도 남겨달라고...
제 이번 여행의 목적은 그냥 내려놓기예요. 훌훌 털기고요.
관광을 목적으로 했으면, 많은 것들을 찾아보고 사진을 찍고 했겠죠.
휴양이 목적이었다면 순간순간 느낌을, 여유로운 모습들을 글로 남기겠죠.
하지만, 특정한 목적이 없기에...
일기처럼 매일 워드로 써내려간게 지금까지 16페이지입니다.
모든 내용을 다 공개할수는 없지만, 어쨌거나 올려봐야 재미없을것 같은데?
이번주말 춘천을 끝으로 여행을 마치려합니다.
이제 일자리 구해야죠.
머리를 식히고는 있는데, 무슨 일을 해야할지 아직도 모르겠고, 직장 구할 걱정에 슬슬 부담되기 시작합니다.
가능하다면 서울, 경기를 떠나고 싶은데...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일을 하고 싶은데... 전국 어디든 상관없는데...
혹시 저 쓰실 분 안계신가요? 좀 써주세요~ 저 싸요~~~
후기는... 반응을 보고~ ^^
하지만, 분명! 말씀드렸습니다. 재미는 없습니다. ㅎ
창원에서 볼수있어서 반갑고 좋았습니다.
공연도 정말 오래간만에 재미나게 보았다고 말도 해주시고
아무쪼록 전국여행 잘 마무리 하시고
좋은 직장 구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