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봄날 안부인사 드리고서는
어느덧 여름이 되었네용..
중간에 친정엄마께서 무릎 인공관절 수술 받으시고..
시부모님 삼시세끼 식사에 아이들 뒷바라지에...
이래저래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던 즈음...
똿!!!!
조카들이 롯데 패밀리 콘서뚜에 엑소 보러 간다공..
그런데 이모...이문세 아자씨도 나오신대용......뙀뙀똿....
나는 그것도 모르고 조카들 보고 오라고 하느님석이라 일컫는 A석 표를 4장
친구들과 함께 보고 오니라...하며 선심쓰듯 건넸고..
이모라는 사람이 이제와서 치사하게 다시 달라고 할 수도 엄꼬...ㅠ.ㅠ
에혀..하는 수 없다..가오잡는 이모나 되자...하던 찰나에....ㅋ.ㅋ.
조카들이 친구들이 시험기간이라 모두 안간다 했다며..
같이 가자고 연락이 왔어용...~~~~~ 에헤라디여~~ 에헤라디여~~
그래서 어케어케 해서 표를 2장 더 구해서
이문세 아자씨는 자주 보아서 연예인 안 같고 옆집 아자씨 같다는
딸램이과 큰언니, 작은 언니와 함께 가게 되었다지요..ㅋ.ㅋ.
하느님석이면 어떻고...
오빠가 쩜 오빠로 보이면 어떻습니꽈???
울 오빠의 노래만 잘 듣고 열심히 놀고 오면 되는것을요.ㅋ.ㅋ.ㅋ
젤 마지막에 노래를 몇곡을 부르시는지...
이게 당최 이문세 콘서트인지 롯데 패밀리 콘서트인지 모를정도로
신나게 열심히 즐겼습니다..
콘서트 끝나고 나오는뎅... 조카들이 말하더라구요..
"이모..역시 멋지시네요....(엄지척.)
다들 앉아서 응원하고 노래 따라부르는데
이문세 아저씨만 관객을 일으켜 세우셨어요....역시 짱이셔요.."
괜히 내가 어깨 으쓱 으쓱 했다지요..ㅋ.ㅋ.ㅋ.
또 이렇게 여름을 잘 지낼 힘을 얻었습니다...
늘 매번 받기만 해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울 조카들왈.....
"이모...그런데 생각보다 얼굴이 안 길으셔요..~~"
꺅~~ 이것이 칭찬이긋지요??? ㅋ.ㅋ.ㅋ.ㅋ
보기만해도 감동이 느껴지는것같긴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