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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6 01:10 조회수 1151

새벽에 일어나 순미, 명호형, 옥열누나를 차례로 태우고 대전 계족산으로 향했습니다.

어제 세차게 몰아치던 비바람이 언제 그랬냐는듯 깨끗히 씻겨가고, 밝은 햇살, 맑은 하늘이 우리를 반겼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반가운 마굿간 식구들.

한 분 한 분 인사를 하고, 문세형님께서 도착, 산행을 시작했지요.

누군가에게는 힘든 산행이었겠지만, 나름 매일 운동을 하는 제게는 편안한 산책?이었어요.(잘난척처럼 보이려나?)

봄풍경을 바라보며, 봄바람을 맞으며, 봄소리를 들으며 오랜만에 약간의 slow life를 즐겼던 것 같습니다.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여서요.

등반을 마치고, 술없는 저녁식사를 한 후 서울로 향했지요.

다들 내려주고 회사에 가서 내일 할 일 준비하고, 집에 돌아와 샤워를 하고나니 새벽 한 시가 넘었네요.

좀 있으면 새벽 두 시.

6시 30분에는 일어나야 하는데... 후~~~


또 언제 만날지는 모르겠지만, 오늘부터 친구하기로 한 상은이를 만나서 행복했고요,

그 분?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다시 볼 수 있는 날 좋은 날이 빨리 왔으면... ㅎ(너무 욕심쟁인가?)


내일은 일을 해야해서 일부러 차를 가져갔지요.

차를 안가져가면 술을 많이 마실 것 같아서... 그럼 내일 일에 지장이 있을까봐...

아마도 마굿간 가입이후로 제가 술을 안마신게 처음이 아니었나? 싶어요.

그래도, 제 덕분에 맘 편히 몇 분이 술을 마셨으니... 그거면 만족스럽지 않나 싶어요.

산에 오를 때 힘들어 하시는 분을 위해 가방도 들어드렸고요,

내리막길에서는 일부러 앞장서서 위험한 비탈길을 나름 다치지않도록 도움을 드렸어요.

원하지는 않았지만 ^^ 다른 분들 도시락을 제 가방에 넣어 산에 올랐고요, 하산길 잘못 들어섰을까봐 열심히 뛰어서 길이 있는지 먼저 가서 확인도 해봤고요.

소소하지만... 아주 작지만... 오늘은 마굿간 식구들을 위해 뭔가를 하고 싶었어요.

잘했다고 자랑하려고 말하는게 아니라, 한참동안 기다려왔던 것들이었거든요. 함께 웃고, 함께 즐기고, 뭐라도 함께하고 싶은...

이제 하나씩 해보는거예요.

더 친숙한, 더 편안한 제가 되기 위해서...

오늘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참...

언젠가부터 휴대폰 사진을 찍으면 제가 도맡아서 찍곤 하는데요...

확인해보니... 저는 오늘 문세형님이랑 함께 찍은 사진이 한 장도 없네요?

ㅠ.ㅠ

카톡 프로필사진을 바꾸려고 했는데... ㅠ .ㅠ

이휴~~~~~~

  • profile
    문세만세 2019.04.16 06:56
    좋았겠다. 부럽다. 부러우연 지는건데 그래도 부럽따!!
  • profile
    유쾌한웃음{총무} 2019.04.16 08:15
    그 힘겹다는 술을 참고
    오고 가는 길 책임져 주어 편안히 다녀왔네.
    고맙다 ㆍ애썼다^^
  • profile
    remi618 2019.04.16 09:52
    부럽다. 부럽다.. 운전하느라 수고했쓰요~ 차를 자주 가지고 다녀야 겠네~ ㅎㅎ
  • profile
    다음문 2019.04.16 10:32
    함께할수 있어서 즐거웠고
    또 문세오빠에게도 감사하고
    행복했고 모든게 꿈만같던 하루였네
  • profile
    개떡언뉘 2019.04.16 11:17
    아~~나 찍을 생각만 했네ㅠ
    미안해서 우야꼬ㅠㅠ
    그 어렵다는 회식자리서
    술참기를 견뎌낸 의지의 붐^^
    당신덕에 편안히 꿈속을 헤매다 왔네~~^^
    넘 고마워~애썼어~
  • profile
    베이비타임즈 2019.04.16 12:58
    그저 부러운 마음만 한가득입니다 다른 사람 섬기느라 술도 참고 함께한 사진도 없는 새붐께 박수를 보내요
  • profile
    묵호등대지기 2019.04.16 13:20
    글올려주셔서 같이산에다녀온기분이네요 ㅎㅎ
    저질체력에 운동부족이라 엄두도못내고 포기해버린1인이거든요 죽기전에 산을가볍게오를수잇는날이 오긴할랑가요 ㅎㅎ
  • profile
    은비까비 2019.04.16 14:44
    든든한 새붐오빠 등짝 덕분에ㅎㅎ
    내리막길 맘편히 내려올수 있었어요ㅎㅎㅎㅎ
    다음엔 제가 꼭 사진 찍어드릴게요!!!
  • profile
    이쁘니 2019.04.16 16:00
    밝은 모습의 새붐이를 볼수 있어서 나 또한 좋았어~
    어제 그 행복한 기운으로 당분간의 룰루랄라 할수 있을 것같아~
    아침 일찍 보내 준 사진도 고맙고~
    어제 못 찍은 사진은 적금 부어 놓았다 생각해~~ㅋㅋ
    다시 한번 땡큐다~~
  • ?
    먹방대장 2019.04.16 16:21
    멋쟁이 신사로 뵨신중이예요? 새붐오빠?ㅋㅋ
    착한일 많이해서 산타할부지 선물 받아보쟈요~ 빠이팅~~ ^^
  • profile
    camilla 2019.04.16 19:15
    밝은 모습~좋았어!!
    고마워~~^^
  • ?
    강여사 2019.04.17 13:09
    오빠~많이많이 밝아지고
    여전히 웃음은 많은 모습
    완전 굿~~
    다음엔 멋진 사진으로 찍어줄게^^
  • ?
    문세사랑 2019.04.18 13:58
    새벽부터 일어나서 태워준다고 수고했다. 고맙구. 담엔 형차로 가자.니가 술마시고 ㅎ
  • profile
    danmy 2019.04.18 19:40
    새붐~ 사진찍어줘서 고맙고..
    손잡아줘서 고마웠어.
    늘 행복했음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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