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운동을 하고...
샤워를 한 후 수건으로 몸을 닦으면서 우연히 본 내 얼굴.
'어~! 뭐야? 괜찮네?'
뭐가 달라진거지?
이게 얼마만이지?
왜 내가 괜찮아보이지?
거울속의 생소한 내 모습에 한참을 거울과 마주보며 이유가 뭔지 찾기 시작했죠.
그리고, 채 1분여가 지나지않아 찾았습니다.
작은 미소.
입꼬리가 아주 살짝 올라간 소소한 눈웃음.
슬픈 얘기지만, 거울속의 이런 내 모습을 본게 거의 15년만입니다.
정말로요.
갑작스레 본 거울속의 내 얼굴을 보고는 자주 놀라곤 했거든요.
무표정한 얼굴에 제가 보기에도 무서운 모습.
너무 놀라웠습니다.
이런 내 모습을 다시 볼 수 없을 줄 알았거든요.
어렸을적엔 귀엽다, 애같다라는 말만 듣다가 어느 순간부터 첫인상이 무섭다, 겁난다.
왜 그런지도 몰랐고, 내 얼굴이 변했기에 이젠 어쩔 수 없이 그런 소리를 듣고 살아야만 하는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제 얼굴을 보니 정말 아주 작은 변함이었습니다.
아니... 작지가 않았으니 15년이란 시간동안 모르고 살았겠죠.
그만큼 여유가 없었겠죠.
이제라도 알게되서 너무 기쁩니다.
이렇게 쉬운것을...
아니, 저도 모르는 사이에 그 여유가 생긴거잖아요.
너무 기쁩니다.
정말 너무 기쁩니다.
이걸 어떻게 표현을 해야하나...
ㅋㅋㅋ
푸하하하~~~
오늘 너무 행복합니다.
이제요. 잘생긴 새붐이를 보게됩니다.
마굿간 언니야들은 저를 보면 가슴이 떨릴테고요,
대부분의 식구들은 저와 사진을 찍고 싶어서 줄을 서게 될 것 같습니다.
ㅋㅋㅋ
오늘 너무 기분 좋네요.
다음주말 걱정이네요.
문세형님 공연에 무대를 안보고 모두 저만 보고있을까봐... ㅎㅎㅎ
명호형~!
저 가만히 있으면 깡패같다고 했죠?
이제 그 말 아무도 안믿네요~ ㅎㅎㅎ
이제 더 잘생겨져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