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째.
또 학교로 갔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일단 아이들 책걸상 도색작업을 했습니다.
작업중에 11시에 예정된 마을 행사 참여를 위해 아이들과 동네주민들이 삼삼오오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해야할 일이 많기에 행사직전까지 계속 작업을 했지요.
오전 11시.
공식적인 마을행사를 시작했습니다.
교장선생님의 말씀, 이번 자원봉사단 이문세 대장님의 축사, 그 외 마을 직책을 가진 몇 분의 답사가 있었지요.
그리고, 교복, 가방 등 선물증정식을 갖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행사를 마쳤습니다.
점심식사를 하고나서 문세형님께서는 다딩학교로 향하셨고요, 우리는 다시 학교로 돌아가서 저녁까지 작업을 이어갔지요.
6일째.
어제 일을 많이 해놔서 다행이 작업이 많이 남지 않았습니다.
모든 작업을 마무리하니 점심시간이 되었네요.
랑탕팀 8명이 미니축구, 미니배구를 했죠.
높은 고지여서 그런지 조금만 뛰어도 숨이 차더라고요.
한 20~30분정도 뛴듯.
마치고 나오는데 얼마나 기분이 좋던지...
정말 뿌듯했고요, 8명이 서로 수고했다, 고생했다, 너무나 잘했다며 서로 다독거리고 칭찬해주며 최고의 팀웍이라고 자화자찬을 했지요.
우리끼리 기념촬영을 하고요, 점심식사를 하고, 한 시간여를 이동해서 한적한 시골음식점에 편안히 앉아 간식을 먹으며 편안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7일째.
오늘은 '포카라'라는 도시로 이동하는 날입니다.
헤어진 다딩팀과 합류하는 날이지요.
서로 단체카톡으로 보고싶다며 대화를 하고...
랑탕에서 포카라까지 버스로 10시간 예상.
두려웠지요.
우리나라 공항버스나 고속버스처럼 편안한 차량이라면 모르겠지만, 네팔의 버스는 도로사정이 안좋아서 그런지 차체가 높아 승차감이 정말 많이 안좋습니다.
어쩌겠어요. 참고 가야지요.
늦게 도착할까봐 출발시간을 7시로 잡고 서둘러 움직였습니다.
또다시 시작된 산길과 비포장도로.
그래도 3시간만 가면 이후엔 고속도로라고 하더라고요.
'그래! 조금만 참자'
그렇게 3시간여가 지나 고속도로에 진입했습니다.
와우~!
최고속도 30~35km
이게 왜 고속도로지? ㅋㅋㅋ
중앙선이 없는 경우도 있고, 편도 1차선에 추월은 자연스러운...
뭐라고 할까?
우리나라 시골 지방도보다 못한 상황이더라고요.
열심히 달렸지만, 도착한 시간은 저녁 6시 45분.
예상을 깨고 약 12시간을 버스에 시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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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인천행 비행기에 탑승을 해서 더이상 글을 쓸 수가 없네요.
한국에 가서 글을 이어야겠어요.
아무튼, 우리팀원 모두들 다친사람 없이 건강히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무런 사고없이 계흭대로 잘마쳐서 다행입니다^^
짝!짝!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