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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2024.07.02 16:34 조회수 216

처음으로 단관신청이 되어 예매를 한 뒤로 매일매일  설레는 마음으로 하루를 보냈다.

6월의 마지막 날 그 님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너무 앞섰던 건지  하루가 100일같이 느껴지더니만  그럼에도 여김없이 그날은 다가왔다.

표배부시간보다 40분가량 일찍 도착했으나 그랜드홀 정문이 닫혀있어서 주변에서 시간을 어찌어찌 보내고

표를 건네받고 잠깐의 시간에 마굿간식구들의 얼굴도 간간히 마주했다.

30분전 공연장 입장이 되어 미리 도착하여 셀카도 찍고 앞자리 옆자리 이웃과도 살짜기 인사를 건네보았다.

옆자리 계신분은 서울에서 오셨다고 하고 앞자리 계신분은 친구들과 같이 오셨다고 다들 소녀~소녀~같은 미소가 끊이질 않았다.

반백년을 살고도 우리의 마음과 정신은 아직도 10대인줄 착각을 하고 있다니...

 

공연이 시작되고 낯익은 그 님의 목소리와 홀을 가득채운 마치 오케스트라와 같은 볼륨감있는 밴드의 박진감에

심장이 나댄다. 쿵쾅쿵쾅...그래 이거다...콘서트는 이맛에 보는 거다. 기꺼이 주어진 2시간 맘껏 즐겨보겠노라.

 

여전한 입담... 마음을 뭉클하게 하는 지난 영상들...내가 네가 되고 네가 내가 되어 한 마음으로 목청껏 불러 보았던

우리의 추억 가득한 영롱한 곡들...

이 무대를 위해 또 얼마나 긴 세월 땀 흘렸을까? 감사했다.

모두 건강함에 또 한번 감사했다.

 

홀로 벤치에 앉아서 기타를 튕길땐 무대 뒤가 높은 빌딩에 창문을 연상케 했고 그 창문 너머너머로 

매인 악기 연주자가 은은히 시야에 들어왔다. 여느 콘서트때와는 달리 악기가 좀 늘어난 느낌이었다.

원래 드럼세트가 2개였었나? 자세히 얼굴은 안 보였지만 드러머는 김령우님이 맞을까? 혼자 상상해본다.

트럼펫, 색소폰, 바이올린, 일렉기타, 건반. 코러스..

이번 공연에서는 화려한 무대 음향, 빛나는 조명 연출가들의 노고에 다시 한번 머리가 숙여졌다.

 

마지막 앵콜송을 끝으로 공연은 막을 내렸지만 이틀 째 일이 손에 잡히질 않는다.

겨우 마음을 잡고 일상으로 돌아와 늦은 후기를 올려본다.

 

처음으로 큰 용기를 내어 참석하게된 뒤풀이...

대경방장 김희석님, 총무 김상희님, 사진찍느라 애쓰신 박우재님, 김영록님, 렌트카 하신다고 하셨던 이윤희?님, 

멀리 진주?전주?에서 오신 백경림님, 엄마 아빠랑 같이 참석한 김민주, 우리 마굿간을 이렇게 잘 이끌고 계신 강형석님.

그리고 잘 기억은 안 나지만 함께 하셨던 분들 다들 반갑게 맞아주셔셔 고맙고 반가웠습니다.

 

좋은 날 좋은 기회에 다시 만나 뵐 것을 약속 드리며..

항상 건강하고 행복한 나날 되십시오....

 

단체사진을 못 찍어서 한이 된 1인

  • profile
    파란하늘 2024.07.02 16:57
    잘 다녀오셨군요 ^^
    담엔 단체사진 찍을 기회가 꼭
    올겁니다 너무 아쉬워 마시고
    기회될때 모임이나 공연서 뵈요 ^^
    용기내어 뒤풀이까지 가셨으니
    반은 얻으신겁니다(?) ^^
    정주님을 응원합니다 ^^
    15집 (그대내사람이죠) 가사를
    다시보게 됐어요 덕분에 ^^
  • profile
    빅토리최 2024.07.02 20:35
    네~~위로가 되었어요..담엔 꼭
  • profile
    시나몬제니 2024.07.02 18:14
    글을 읽으면서도 심장이 자꾸 나대네요..
    반백을 살았는데..
    마음은 나이를 안먹는다는 말을 실감하면서..
    다음에 뵐 수있기를 기대하며~~ 같이 단체사진에 콕 박혀보아요..
  • profile
    빅토리최 2024.07.02 20:36
    저도 뵙고싶네요..저녁시간 잘 보내셔요
  • profile
    문세앓이 2024.07.03 08:44
    글을 너무 잘 쓰셨네여.. 다음번엔 단체사진 꼭 찍어요..^^
  • profile
    빅토리최 2024.07.03 10:47
    무거운 카메라 들고 매번 수고해주시던데 그 귀한 손길덕에 만인이 추억을 남깁니다~ 감사해요
  • profile
    오빠바라기 2024.07.03 08:54
    ㅋㅋ 마지막 사진못찍어 한이 된 1인에서 빵 터졌습니다.
    담에는 오빠공연이 끝나면 마굿간 방장님만 따라다니면
    될거 같습니다~^^
    저는 화장실도 안가고 따라갔어요~ㅋㅋㅋ
  • profile
    빅토리최 2024.07.03 10:46
    ㅎㅎㅎ꼭 그럴게요^^
  • profile
    크리스탈초이 2024.07.03 14:47
    안녕하세요? 공연내내 열정을 다해 관람하시는 모습이 넘 좋았습니다~^^
    다음엔 단체 사진 꼭!!! 찍으시길요~~서울에서 온 옆자리 짝 드림 ㅎㅎ
    (아..그리고 드럼은 좌측, 퍼커션은 우측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 profile
    빅토리최 2024.07.03 18:19
    어머~~넘넘 반가웠어요..잘 올라가셨죠?
    답글주시니 고맙습니다..옆지기님^^
  • profile
    내오랜... 2024.07.05 09:05
    모든게 완벽했는데
    마지막 단체사진 못찍은게 하나 걸리네요;;
    담엔 문세님 옆에 꼬옥붙어서 찍게되길 바랍니다.
    방장님이 남자 화장실로 들어가도 따라가세요ㅎ
  • profile
    빅토리최 2024.07.05 11:48
    ㅎㅎㅎ
  • ?
    운영자 2024.07.06 16:07
    이제 마굿간 공식행사에 도전하셔서
    지난시간.. 보상받아보세요.
    앞으로도 쭈욱 이곳은 신세계 백화 아니.
    신세계일겁니다.^^
  • profile
    빅토리최 2024.07.08 11:26
    곧 신세계를 경험하게 될 거라니 기분이 upupup~~
  • profile
    음유시인 2024.07.09 08:58
    뒤풀이 신청을 미리 하셨어야 그 머시기 마지막에 한이라고 언급하셨던 그거를 함께하시는데 황제화로로 바로 와계실줄은 꿈에도 ......

    새털같이 많은 나날들이 있으니 즐기시면 되세요..반가웠습니다.
  • ?
    행복한밍고 2024.07.12 13:55
    저랑
    같은공연장에서 공연보고
    같은테이블에서 냠냠까지는 좋았는데
    중간에 하나가 빠졌네요...
    오뉴월 한 ~~~ 무서운디 ~~


    8월엔 같은 테이블에서 짠~~~!! 해보아요...
  • profile
    빅토리최 2024.07.12 14:20
    네네~~8월 회사 휴가인데 아직 여행스케줄 안잡고있어요.. 다들 얼굴 뵙고 싶어서...그냥 한 사람이 좋아서 그 사람 노래가 좋아서 그사람 입담이 좋아서 청소년시절때 부터 쭈욱 듣는 귀만 행복했었는데 이제는 여러모로 행복한 일상입니다.
    여기 마굿간에 들러보니 여러 다양한 일정들, 함께 한 수많은 분들의 노고, 서로의 근황을 물어보고 같이 염려해주고 같이 행복해하는 모습들 둘러보느라 요즘 제 일상이 더 바빠졌어요.~ 상희씨 같은 좋은 분들도 많이 만나고...다음에 뵐때 까지 건강히 여름 잘 견디고 계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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