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문세가 라디오 DJ를 잠시 하차하는 것과 관련 소감을 밝혔다.
이문세는 31일 MBC 라디오 '오늘 아침, 이문세입니다'에서 "다시 멋진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는 인사와 함께 청취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지난 2004년부터 7년간 MBC 라디오 '오늘 아침 이문세입니다'를 진행한 이문세는 이번 달 방송을 끝으로 6개월 간 DJ 활동을 중단한다.
방송 말미에 이문세는 "실수를 해도 정말 너그럽게 용서해줄 수 있는 게 라디오. 꾸준히 해야 신뢰감과 사랑이 싹튼다는 라디오"라며 "7년 동안 아침을 저와 함께 지켜주신 오늘 아침 여러분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여러분 자체가 제게 감동이었습니다. 열심히, 열심히 공연 잘 하고요. 다시 건강하고 멋진 모습으로 돌아오겠습니다"라며 "인생은, 해피엔딩!"이라는 짧은 외침으로 마무리 했다.
이날 방송에는 이문세의 절친한 연예계 동료 박경림과 후임 DJ 장윤주가 깜짝 등장해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또 MBC 라디오 국장, 본부장, 역대 담당PD들이 모두 방문해 잠시 떠나는 이문세를 배웅하고 격려했다는 후문이다.
라디오에서 일시 하차한 이문세는 당분간 휴식을 취하며 4월에 있는 소극장 공연과 오는 6월부터 시작될 '2011 이문세 붉은노을-월드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다.
한편 오는 4월1일 방송부터는 이문세의 후임으로 발탁된 장윤주가 진행을 맡아 '오늘 아침, 장윤주입니다'를 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