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KBS에서는 89.1의 주파수와 46년의 FM역사를 상징적으로 나타내기 위해 그 동안 FM 89.1MHz를 통해 방송됐던 가요와 팝 중에서 선호도조사를 통해 가요 89곡과 팝 46곡을 선정했다. 선정 과정에는 방송의 주인인 청취자들의 투표를 중심으로, 음악평론가 임진모, 음악작가 이헌석, 싱어송라이터 DJ 윤상, 채널 책임자인 라디오 2국장과 2FM 부장이 선정위원으로 참여했다. 청취자 대상 투표는 KBS방송문화연구소가 지난 7일부터 3일간 인터넷 투표를 받아 집계했으며, 조사 대상으로 전국의 남녀, 10대부터 50대까지, 성별, 연령별, 지역별로 총 26,272명을 고르게 안배해서 자료의 정확성을 높였다. 투표 결과, 89곡의 가요 중에서 이문세의 '광화문 연가'가, 팝은 46곡 중 비틀즈의 'Yesterday'(예스터데이)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선호도 분포를 보면, 가요의 경우 9위를 차지한 소녀시대의 'Gee'(지)가, 2위 김현식의 '내 사랑 내곁에'와 6위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 등 가요 명곡들과 함께 10위 안에 위치했다. 이는 89.1MHz 쿨FM이 그 동안 특정 장르나 연령대에 편향되지 않고 다양한 음악을 소개해오면서 모든 세대의 청취자들에게 고른 사랑을 받아왔음을 알 수 있다. 팝도 레이디 가가의 'Poker Face'(포커 페이스)나 제이슨 므라즈의 'I'm Yours'(아임 유얼즈)가 프랭크 시나트라의 'My Way'(마이웨이'나 이글스의 'Hotel California'(호텔 캘리포니아) 등 레전드 팝과 더불어 10위권에 있는 점도 라디오를 통한 세대 교감의 관점에서 눈여겨 볼만하다. 선정된 89곡의 가요와 46곡의 팝은 24일 KBS 쿨FM의 4개 프로그램 '이현우의 음악앨범' '옥주현의 가요광장' '사랑하기 좋은날 이금희입니다' '슈퍼주니어의 키스더라디오'를 통해 나눠서 소개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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