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투어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는 뮤지션 이문세가 관객을 위한 기상천외한 이벤트를 선사했다. 9월 2, 3일 양일간 경기도 안양에서 3천여명의 관객을 열광시키며 성황리에 공연을 마무리한 이문세는 첫날 관객 김태희(42)씨 부부를 자신의 밴으로 귀가시켰다. 군포에 거주하고 있는 김태희씨는 공연을 열성적으로 즐기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며 이같은 특별한 행운을 거머쥐었다. 이날 생일을 맞아 이문세 공연을 관람온 김태희씨 부부는 공연이 끝난 후 스태프들의 도움을 받아 레드카펫을 밟으며 공연장 입구에 주차된 밴으로 이동했다. 김태희씨는 "연예인이 타는 밴을 타고 집에 갈 줄이야"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예매를 가장 일찍한 관객에게는 입장료 99,000원을 이문세가 직접 돌려줘 객석에서 탄생이 터져 나오기도. 한편 '이문세 붉은노을'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3년간 쉬지 않고 국내외 공연을 이어온 이문세는 이번 공연에서 '옛사랑'을 시작으로 '빗속에서', '조조할인', '사랑이 지나가면', '소녀', '가을이 오면', '붉은노을' '광화문연가', '이별이야기' 등 주옥같은 히트곡들을 열창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붉은노을' 공연은 2009년 가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시작해 3년째 베스트셀러로 자타가 인정한 공연이다. 이문세는 지난 6월부터 캐나다, 미국, 일본, 호주 4개국 7개 도시에서 총 9회 월드투어 공연도 성황리에 마쳤으며 이번 전국 투어는 경북 경산에 시작 안양에 이어 광주, 김해, 포항, 대전, 의정부, 안산, 춘천, 고양, 이천 등 15개 도시에서 펼쳐진다. 고경민 기자 goginim@ |
이 날 공연에서 이문세는 '옛사랑'으로 시작해 '빗속에서', '조조할인', '사랑이 지나가면' 등 주옥같은 히트곡을 열창해 관객들의 탄성과 환호를 이끌어 냈다. 또한 팬들의 열화와 같은 앵콜요청에 '난 아직 모르잖아요'로 화답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한편 '2011 이문세 붉은노을' 공연은 안양에 이어 광주, 김해, 포항 등 15개 도시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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