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숲속 음악회는 무더위에 지쳤던 신랑과 오붓하고 모처럼 연애기분 낼 수 있었던 공연였다면 10월 공연은 별빛무대에 꽉찼던 관객은 제 눈에 하나도 보이지 않을만큼 오빠의 공연을 저 혼자 즐기고 있는것처럼 마치 어린시절로 돌아가 소리도 지르고 춤도추고...무아지경속에서 온몸으로 즐기고 온 공연였던것 같습니다.
9월 음악회 티켓팅 성공도 꿈만 같았는데 10월 음악회는 통나무석 것두 1열 오빠 바로 앞 자리 예매 성공했네요. 회사에서 비명을 지르며 울었는데 저희 사원들이 그런 제모습을 처음 보곤 너무 놀랬던 날이 생각나네요ㅋ
그렇게 10월 음악회를 손꼽아 기다리고 죄석에 앉았을땐 오빠 나오시기도 전에 제정신이 아녔고 음악회 내내 누구 와이프 누구 엄마 회사에서의 제 직책이나 제 이름 따윈 잊고 오빠에게만 몰입한 행복한 시간였던것 같습니다^^
마지막 엔딩 '붉은노을' 목청껏 소리지르며 뛰고있을때 오빠가 넘겨주신 마이크를 잡고 얼마나 놀라고 흥분됐는지 목소리 갈라지는것도 모르고 붉은노을을 외쳤네요.
와~ 아직도 그때의 흥분이 가라앉질 않습니다.
내년 공연때까지 이 감동과 흥분 끌고 가야지ㅋㅋ
마굿간 팬클럽 분들 뒷풀이 하신 사진 보고 너무 부럽고 언젠간 용기내서 저도 그 자리에 함께 있길 소망해봅니다.
문세오빠도 많은 팬분들도 모두 멋지십니다~최고!!!
뒤에서 노래부르시는 것 봤는데 넘 잘하셨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