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쓸데없는 생각으로 혼자 작당을 했는데,
항상 받기만 해 왔던 터라,
뭐라도 그냥 해봐야겠다는 생각,
운영진 꼰대님들 꼬셔서,
그래도 30주년인데 포털 광고라도 함 해봐야 되는거 아닌가...
하는 교주님의 커뮤니티에 대한 이상과 전혀 동 떨어진 엉뚱한 생각이나 하고 앉아 있고,
암튼, 그렇게 머리속에서는 뭔가 계속 꿈틀거리다가,
그럼, 희귀 영상이나 사진들로 홍보 영상(장근석, 싸이, 기타 아이돌 등등 팬의 손에서 제작된 영상) 이라도
만들어보자.
해서 시작하려는데,
찔끔 뭐 좀 하려면,
일 터지고,
뭐 좀 하려면,
프로젝 걸려 하루 종일 자판 애무(?)나 하고,
그러다 1~2년전 작업해 놓고 슬쩐 손 본 영상하나 업로드 TEST 해 놓은 놈이네요.
하고 싶은 일은 많고,
해야 될 일도 많은데,
시간은 절대 기다려주는 법이 읎네요.
그런 인간에게 주어진 한정된 시간에, 문세행님은,
6월1일 초특급 울트라 공연을 기획하고 디렉팅하고 퍼포먼스 해냈다는게,
참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힐 일입니다. 물론,
많은 스탭들의 땀과 고생이 있었겠지만,
다시 한 번 가수 이문세, 인간으로써 이문세 형님 모습에 턱이 떨어지고 혀를 내둘렀습니다.
가수로써 관록뿐 아니라,
FAN들과 격 없는 스탠스,
일에 대한 열정,
정말 존경합니다. 행님!
일하면서,
노트북에 저장된 이 영상을 한 100 이상 봤나 봅니다.
늘 술만 먹으면 주저리 주저리 떠들어댔던, 그 말...
'기억이란 사랑보다' 는 언젠가 꼭 CHILD version 으로 앨범에 한 번 실렸으면......
마지막에 '기억이란 사랑보다 더 슬퍼' 를 반복하는 부분에 ' 더 슬퍼' 가...
가슴을 계속 후벼 파네요...
"직장생활에 지친 요즘...기분 탓인가?"
문세형님은 10여년 전이나 지금이나 피부가 역시 탱탱 하시죠? (굽신굽신 딸랑딸랑~~~)
종원이의 늠름한 모습으로의 제대와 멋진 청년으로써의 새출발을 기원하며......
"퇴청하자...
내 분열된 자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