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굿간 방문을 환영합니다.
마굿간배너
자유 게시판
2015.04.09 21:47 조회수 1040

11146314_889479564449732_5795691526263774541_o.jpg

 

오랜만에 산책을 하며  '사랑 그렇게 보내네'  듣다가

문득 한 장면이 떠오르더니 급기야 눈물이 맺혀 

(부끄러운줄도 모르고) 벤치에 앉아 엉엉 울었습니다.
그리곤 얼른 수첩을 꺼내 시를 한 편 썼습니다.
(또 부끄러운줄도 모르고) 그 시를 여러분과 공유합니다.



<벚꽃이 떨어진다고>

벚꽃이 떨어진다고 슬퍼마세요
다시 만나게 될 거예요
왜 벌써 떨어졌냐고 묻지마세요
떨어진 꽃잎은 아무 말도 해주지 않아요

다만 기억해 주세요
흩날리던 꽃잎들을
기억해 주세요
그럼 다시 만나게 될 거예요
다시 만나게 되요.

#세월호잊지마세요


 

 

가입 후에 제대로 된 글도 남기지 않다가

이런 신파적인 글을 남겨 죄송합니다;;;

  • profile
    그냥,늘 2015.04.09 22:00
    저는 엄마가 생각나 한참을 울었는데...
  • profile
    문세앓이 2015.04.09 22:14
    시 정말 잘 쓰시네요...
    시 잘 쓰시는 분 정말 부럽던데요...
    시가 간단해 보여도 정말 간단한게 아니더라구요..
  • ?
    귀여운도깨비 2015.04.10 09:21
    세월호...뿐아니라
    우리나라에서 일어나는 대형 사고 사건들을
    어케 잊겠습니까?
    그런일들이 있을때마다 안타깝고 아쉽고 하지만
    어쩔수없이 각자의 삶이 있기에
    더..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만 드는거죠..
    사람이 느끼는 감성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고요
    꼭!!말로 하지않더라도 가슴으로는 님~*과 같은 맘일겁니다.
  • profile
    문세만보여 2015.04.11 00:16
    흩날리던 꽃잎들을 기억해달란말이...
    그말이 왠지 맘이 아려오네요
    그냥... 세월호생각에... 아까운 아이들 생각에...
    자꾸 맘이 아려오네요
  • profile
    샤방곰탱이 2015.04.11 16:33
    문세오빠두 그러셨죠~~~
    잊지않는다고~~~~~
    그 노래 정말 맘이 아파요!
  • profile
    크리스탈초이 2015.04.11 23:37
    잊지말기로 해요..그 맘!
  • ?
    한우리 2015.04.13 12:49
    ㅠㅠ

자유 게시판new

단일배너

행사앨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