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굿간 활동을 한지 오래되진 않았지만,
여기서 만난 언니, 오빠, 친구, 동생...
이곳이 아니었으면 모르고 살았을
문세오빠 외 모든분들 소중한 나의 친구입니다.
2003년 7월...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던 오후...
저는 전화를 걸었습니다.
"오늘 공연 하나요? -> 네"
"그럼 표는 살수 있나요? -> 네"
그길로 정말 열심히 밟고 달려갔던곳,,,, 허브나라.
구름이 걷히면서 별도 보였다가... 장대비가 쏟아졌다가...
그런 날씨 속에서
우비를 입고 비를 맞으며... 처음 만나게 된 그분의 공연...
공연이 끝나고...
한 무리가 구석에서 소리쳤습니다.
"마굿간 모여~~~!"
그렇게 알게된 마굿간의 존재...
그날 이후....
마굿간은 저의 "마음지킴이"입니다.
제가 좋아서 매일매일 찾아도 항상 그자리에...
제가 바쁘다는 핑계대며 찾지 않아도 항상 그자리에...
제가 힘들고 지쳐서 찾아와도
언제나... 그자리에서 따뜻하게 감싸주는...
항상 감사한 저의 "마음지킴이" 마굿간 입니다.
이른 봄의 추위를 무릅쓰고 제일 먼저 꽃을 피우는 매화!
깊은 산중에서 은은한 향기를 멀리까지 퍼뜨리는 난초!
늦은 가을에 첫 추위를 이겨내면 피는 국화!
모든 식물의 잎이 떨어진 추운 겨울에도 푸른 잎을 계속 유지하는 대나무!
이 사군자의 의미를 다 느꼈던 마굿간은
나의 사십대를 단단하고 ,화려하고 ,향기롭고, 굳건하게 키워주었다.
나의 마굿간의 오십대가 기다려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50대의 나에게 마굿간은 오십견만 아니길~~~~^^
마굿간은 솜사탕이다~~
서로서로 달콤한사이? 힘들때 달달함이 그리워서 애뜻하고 이런달달함에 포근함까지
스르르 녹는 그느낌에 마굿간에 정이 깊어졌네요. 그래서 마굿간은 내인생의 솜사탕과 같다고 말하고 싶네요^^
형님을만나서 살아가야 하는 원동력을 얻었고 쉴곳없는 나에게 팔을 내어주시는 유일한 안식처 이십니다
형님을 만나기전의 저는 늘 우울한 나날들이 였고 그런제가 형님을 만나 180도로 변했고
오로지 문세형님만 바라기로 변해버려서 그분은 내삶의 유일한 이유이십니다
마굿간은 비타민이다.
필수 영양소는 아니지만 우리가 피곤과 스트레스에 지쳐 힘들때면 찾게 되는 친숙한 비타민.
마굿간 또한 그렇다.
삷에 지쳐 힘들때 언제나 아무때나 찾아가면 나를 반겨주는 삭구들이 있고 글들이 있어서 위안이 되는 마굿간.
나의 인생에서 1일 1 마굿간이 되어버린 지금
나에게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버린 마굿간.
영원하라~~ 마굿간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