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고 기다리던 마굿간 신년회~^^* 작년에 이어 두번째다
4시 조금 넘어 집에서 나오는데 비가 억수로 쏟아진다~ 그래도 날씨는 포근 포근~ 봄날 같다
명절 전후로 심한 기침 감기와 몸살로 내내 골골하면서도 한가지!
문세 오빠와의 마굿간 신년회가 있어서 기다리며 설레었다~^^*
마굿간 통합 15주년과 이영훈 작곡가님 8주년 추모식을 함께하는 신년회..
사실 100명 선착순에 들지 못한 나는~( 광클릭을 해야했는데 한의원에서 치료 받느라)
대기조였는데 응답하라 1988 자료가 선택 되어 구제 되고~ 캭~~
그 자료를 제공해준 내동생도 초대가 되어 함께 가게 되었다.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1989년 별밤 캠프에 내가 신청한 것이 당첨 되어 남동생을 보내줬었는데
동생이 그때 사진들을 보내줬다.
문세 오빠 젊은 날 모습과 동생과 함께 찍은 사진들 다른 가수들 사진들과 무대 사진들~
5시쯤 도착해 공연장으로 내려가보니 준비중인 운영진들과 연주 리허설 중인 마굿간 밴드
아직 입장 못한다는 말에 근처 카페에 가서 차 마시며 기다리다
5시 45분쯤 일어나 다시 공연장으로 가니 헉~ 자리가 이미 거의 만석이다~^^;;
작은 소극장이라 협소하고 어둡고~ 거기에다 식사 때문에 테이블까지 세팅해서 ㅎㅎ
동생과 함께 뒷자리에 자리 잡고 조금 아쉬워했는데 나중에 보니 오히려 뒷자리가 더 나았다
오빠 옆 테이블이었고 앞자리 앉은 사람들은 통행이 불편해서 힘들어했다는..
부페식으로 차린 음식으로 먼저 식사부터 시작~ 맛난 음식들이 아주 정성껏 준비되어 있었다.
우리 옆엔 일본에서 온 분도 계셨는데 한국말을 아주 잘하셨다.
문세 오빠 때문에 배웠는데 벌써 10년이 되셨다고 한다. 정말 대단해요~~!!
7시 즈음 드디어 그분이 오시고~ 우뢰와 같은 박수와 함성~ 와우~ 오빠 더 멋져지셨네.
얼굴이 검게 그을려 건강해 보이시고 더 슬림해지셔서 섹시해 보이신다~ㅋ
오빠도 식사 하시고 신년회가 본격적으로 시작~
스크린으로 마굿간 역사와 이영훈 작곡가님에 관한 영상도 보고
응답하라 1988 코너~ 마굿간 식구들의 1988의 모습과 현재의 모습들~ 재미나고 놀라운(?)
그중에 27년전 1989년 문세 오빠와 고1이던 동생이 별밤 캠프에서 함께 찍은 사진
그 사진으로 오빠와 함께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을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고
동생과 함께 무대로 나가 오빠 옆에 서 있는데 두근 두근~
오빠가 내 어깨에 손을 올리시는데 심쿵~ 어찌나 떨리던지..
마굿간에 온지 만 3년만에 오빠와 이렇게 사진을 찍다니~
단체 사진은 두어번 찍어봤지만 이런 사진은 처음이다~
고맙게도 같은 테이블에 있던 은비가 카메라로 그 현장을 찍어주고 사진도 보내줬다
땡큐~ 땡큐!! 문세 오빠 사진도 함께 보내주고~^________^
영상쑈가 끝나고 마굿간 류정환 밴드의 라이브 연주가 3곡이나 훌륭하게 연주 되었다.
멋진 연주 준비하신 세분에게 박수를~ ^^* 오빠와 함께하는 경매 시간도 즐거웠다~^^*
오빠가 엄홍길 대장님과 함께 6500까지 올라가셨었다고 한다~ 놀라워라
산행 하시며 쓰시던 물통이 첫번째 경매 물건
두번째는 마굿간 식구가 협찬해주신 물 건너온 파카~ 겁나 따듯하고 있어 보인다!
오빠가 직접 모델이 되셔서 옷의 기능을 입증해 보이심~
오빠 아웃 도어 모델 하셔도 될거 같다. 현빈이나 정우성보다 훨~ 멋지시다!!
마지막 경매는 오빠와 함께하는 식사권~ 정말 치열한 열전 끝에 일본분에게 낙찰
경매로 낙찰된 머니는 천국방에 쓰여진다니 흐뭇하다
정말 어마어마한 금액들이 제시되어 엄청 놀라고.. 명호씨의 진행은 정말 최고다!!
그리고 오빠의 세심한 배려와 아이디어에 한번 더 감탄하고~ 역시 오빠다!!
웃고 떠들며 어느새 시간은 10시가 지나고 공식적인 신년회가 끝나고 이어지는 뒷풀이~
폴라로이드 사진 찍을때 오빠가 나중에 싸인해 주신다고 하셔서 싸인 받으러 갔다
싸인해 주시며 20 몇년후에 또 사진 찍자고 하신다~ㅎㅎ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세상에 하나뿐인 이 사진도 평생 간직할게요~^^*
오빠께 드리려고 가져간 혜민 스님의 신간 전해 드리고~
알콜과 함께 뒷풀이 시간~ 오빠가 우리 테이블로 오셔서 주희에게 위로의 말을 전해주시고~ㅋ
오빠와 한번 더 사진을 찍을수 있는 기회~ 주희와 은희 언니와 함께 찰칵~
11시가 넘어 아쉬워하며 동생과 함께 먼저 나오면서~ 경민이.. 형석씨에게 수고했다는 말 전하고
입구쪽에 앉아 있는 정환씨에게 연주 잘 들었다며 악수하고 언니.. 형부들께 인사하고
운영진들께 인사하고 아쉬운 퇴장~
신년회 준비하고 애쓰신 경민이 형석씨를 비롯한 운영진 모든 분들 수고 많으셨어요. 감사합니다.
사진 보내주고 이곳에 올릴수 있게 해준 은비도 고맙고..
덕분에 동생과 함께 정말 잊을수 없는 문세 오빠와 마굿간에서의 추억이 하나 더 생겼습니다.
우리가~~ 남이가~! 우리의 파랑새.. 영원한 오빠 이 문 세~! 포에버~~
15년 뒤 30주년를 기약하면서~~